OLYMPUS μ TOUGH-8010
하얀 꼬리를 길게 늘이며 결승점을 통과한 소년이 있다. 카메라를 내려놓는 순간 펼쳐진 장면이라 구도를 생각할 겨를도 없이 셔터를 눌렀다. 사실, 저 학생은 마지막에 들어왔다.
꼴찌를 위하여
한돌
지금도 달리고 있지
하지만 꼴찌인 것을
그래도 내가 가는 이 길은 가야 되겠지
일등을 하는 것보다 꼴찌가 더욱 힘들다
바쁘게 달려가는 친구들아 손 잡고 같이 가보자
보고픈 책들을 실컷 보고 밤하늘에 별님도 보고
이 산 저 들판 거닐면서 내 꿈도 지키고 싶다
어설픈 일등보다는 자랑스런 꼴찌가 좋다
가는 길 포기하지 않는다면 꼴찌도 괜찮은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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