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평선 위로 구름이 가득하다. 아름다운 석양을 기대했던 많은 사람들이 하나 둘 자리를 비웠다. 하지만, 삼각대를 접고 싶지 않았다. 카메라를 들고 다니며, 찰나를 상대해 오며 '가능성이 없지 않다면, 그것은 가능하다'는 이치를 경험하곤 하였었다. 과연, 기다린 이를 격려하듯 태양이 드러났다.
생명의 근원이며, 생명체의 고향인 태양과 바다. 그 거대한 모체를 마주하는 감동과 경외의 순간을 코타 키나발루에서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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