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지 마라
혼자서는
그 차가운 하늘을
외롭거든 달을 삼켜라
찰나의 삶 지우는 날에도
그 빛은 온기를 주리니
울지 마라
움츠린 새여
몹시 허망하거든
앞서 가는 시간을 쫓아라
더딘 날갯짓이 슬픔을 키우면
기억이 살아날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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